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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안의 생각과 심리학
리안의 생각과 글

영화 몽상가들 에 대하여

by 리안의 생각과 심리학 2020. 9. 6.

프랑스어 원제로는 les innocent 뭐 이렇게 되어있었던 것 같고

영어로는 the dreamers 한국어로는 그대로 몽상가들

처음에 포스터 봤을 때는 철학적 사고가 짙은 세 명이 함께 현실과 동떨어져서

사상을 나누는 영화인가 했는데 좀 달랐다.

 

우선 테오와 이자벨은 쌍둥이 남매이고 그들의 인생에 새로운 친구 매튜가 들어온다.

줄거리는 대략 생략-

 

이 영화에 대한 대부분의/많은 해석과 감상이 테오와 이자벨이 유아기의 생각/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엔 그 부분보다 짙게 다가오는 느낌은,

테오와 이자벨은 서로가 생각이 샴쌍둥이라고 말하고, 둘은 하나라고 떨어질 수 없다고 말하고, 함께 잠을 자고 모든 것을 공유하는 점, 그러나 서로 남매라는 현실의 벽에서 이성적으로 서로를 사랑하지는 못하고, 정신적 세계만 짙게 공유한다.

그리고 벌칙으로 시키는 성적 행위들에서 서로를 원하고 있으나 그러지 못하니 이자벨은 테오에게 자위를 시키고 테오는 이자벨과 매튜를 관계시킨다.

매튜와 이자벨이 관계를 가지고 이자벨의 피를 본 테오와 매튜의 장면에서, 이제껏 이자벨의 순결을 가져간 자는 없었고 매튜가 이자벨의 첫 경험임을 알 수 있는데 여기서 얼마나 이자벨과 테오가 둘만의 세계에 살고 남을 들이지 않다가 매튜라는 인물을 들이는 게 큰 사건인 지 알 수 있다. 매튜는 이자벨과 테오의 연결점을 끊은 첫 제 3자인 것이다.

계속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못하는 테오와 이자벨, 그래서 자신의 사랑을 매튜로 대신 만족시키는 테오, 테오를 들였지만 여전히 매튜를 사랑하는 이자벨, 마지막 폭동 장면에서 결국 매튜는 따로가고 테오와 이자벨만이 함께 하는 점에서 그들의 강력한 연대, 제 3자를 그들의 세상에 들였으나 결국엔 다시 둘의 세계로 돌아가고 매튜는 떨어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결국 그들의 몽상이란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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