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좋은 기억들
집 앞 신호등 하나
하나만 건너면 드디어 집 도착
산들한 바람이
파란 하늘이
뺨을 스을 건드리고
마룻바닥에 무늬 긋는 햇빛
알록달록 캐릭터들이 있는
유행 잡지를 읽고
놀이터로 뛰어가
빙빙이 그네를 타고
요구르트 얼려서 뒷꼭지 깨물어
쪽쪽 빨며 친구들과 돌던
우리 동네
그 때의 내가 지금의 내가 되었다니
기억을 한참 뒤에 두고 온 것 같다
그간의 아픔도 그저 지난 일들이 되고
그간의 노력도 그저 힘들었던 그때가 되고
이제는 그냥
그냥 그렇게 또 하루하루
그 때의 나로 한 번 돌아갈 수 있을까
갑자기 어떤 감정 뭉터기가
울컥 올라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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