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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의 심리학

인지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 개요 및 역사

by 리안의 생각과 심리학 2023. 5. 6.

인지 심리학(Cognitive Psychology)에서 '인지(Cognition)'란 어떤 것을 보고, 즉 인식하고 그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과정을 말합니다. 

 

인지 심리학의 개요

인지 심리학은 주의, 언어 사용, 기억 작용, 지각력, 문제 해결, 창의력, 추리력 등을 포함하는 정신적 과정에 대한 '과학적' 학문입니다.

인지 심리학은 1960년대에 생겨난 것으로, 관측할 수 없는 마음 작용의 영역은 경험 과학인' 행동 주의(Begaviorism; 1920년대부터 1950년대를 주름 잡음)'를 벗어난다는 것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인지 심리학은 언어학 연구자, 사이버네틱스 연구자, 응용 심리학 연구자들이 '정신적 처리 과정 모델'을 인간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인지 심리학에서 발생한 많은 연구들은 심리학의 다른 분야 및 인지 과학, 언어학, 심지어 경제학 등 다양한 현대 학문에 영향을 끼쳤고 그 학문들에 통합되었습니다.

인지 심리학의 영역은 보다 다양한 학문들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접근하며 인간 이외의 피실험자와 인공 지능 연구를 포함한 인지 과학의 영역과도 겹치고 있습니다.

 

인지 Cognition

인지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율릭 나이서(Ulric Neisser)는 1967년 출간한 그의 저서 'Cognitive Psychology'에서 '인지 심리(cognitive psychology)'라는 용어를 대중화 시켰습니다. 그의 책에 따르면, '인지(cognition)'는 감각이 받아들여져서 변형, 감소, 정교화, 저장, 복구, 사용되는 모든 과정을 뜻합니다. 또한 인지 과정은 관련 자극이 없을 때조차 이미지나 환각의 형태로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나이서 박사는 모든 심리학적 현상은 인지의 현상이라고 서술하였습니다.

인지 심리학이 전반적인 인간의 활동을 관여한다고 하지만 다른 심리학의 관점들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정신 역동 심리학(Dynamic Psychology)에서는 감각의 입력보다 동기부여를 중요하게 여기며 어떻게 인간이 목표와 본능을 따르는 것인지에 중점을 둔 연구를 합니다. 

 

 

인지 심리학의 역사

인간의 마음과 그 과정에 대한 고찰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존재해왔습니다.

기원전 387년, 플라톤은 뇌가 정신 과정을 조절하는 중심임을 서사하였습니다.

 

심신 이원론의 등장

1637년, 르네 데카르트는 인간은 선천적으로 내재된 관념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심신 이원론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물질 이원론(마음과 몸은 서로 다른 별개의 존재라는 이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카르트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명언을 남겼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때부터 19세기 전반을 걸친 철학적 논쟁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생각이 전적으로 경험에 의해 생겨나는 것인지(->경험주의), 아니면 선천적인 지식을 포함하는 것인지(->합리주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19세기 중반에서 후반은 심리학이 '과학' 분야로서 발전하는데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언어에 관여하는 뇌 부위 발견

후에 인지 심리학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가지 발견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폴 브로카(Paul Broca)의 언어 생성에 주로 관여하는 뇌 영역의 발견(->브로카 영역)과 칼 베르니케(Carl Wernike)의 언어 이해에 주로 관여하는 뇌 영역의 발견(->베르니케 영역)입니다. 각 영역에 외상이나 기형으로 인한 언어적 혼란/장애가 생기는 것을 '브로커 실어증' 또는 '베르니케 실어증'이라고 합니다.

 

 

행동주의를 벗어난 인지 심리학

1920년대에서 1950년대에는 행동주의가 심리학을 바라보는 주요 접근법이었습니다.행동주의에서 심리학은 인간의 생각(사고), 주의, 의식 등 정신적인 사건들은 관찰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과학 밖의 영역으로 여겨졌습니다. 이 때 행동주의의 경계 밖에서 심리학을 연구한 선구자 중 한 명이 바로 장 피아제(Jean Piaget)입니다. 피아제는 1926년부터 1950년대를 지나고 1980년대를 진입하면서 아동과 성인의 생각, 언어, 지능에 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20세기 중반에 인지 심리학에 영향을 끼치고 뼈대를 형성한 세 가지 주요 사건이 발생합니다.

첫 번째, 제 2차 세계 대전 중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인간의 기능에 대한 더욱 심도있는 이해도를 필요로 했고, 군인들에게 어떻게 최적의 방법으로 새로운 기술을 훈련시킬지 그리고 어떻게 주의력 관련 훈련을 다룰 지에 관한 것들이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행동주의는 이러한 문제들에 거의 아무런 통찰력을 제공하지 못했고, 실험 심리학자였던 도널드 브로드벤트(Donald Broadbent)가 인간 기능에 대한 연구와 최신 정보 이론의 개념을 통합하면서 인지 심리학의 길을 열게 됩니다.

두 번째, 컴퓨터 과학의 발전으로 학자들은 인간의 사고 방식과 컴퓨터 기능 사이에 유사점이 있음을 알게 되고 이는 심리적 사고의 새로운 영역을 도래하게 됩니다. 초기 인공 지능 연구자인 앨런 뉴얼(Allen Newell)과 정치 과학자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은 인공 지능(AI)의 개념을 설립하는데 많은 세월을 투자했으며 인공 지능의 영향에 대해 인지 심리학자들과 협력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정신적 기능이 마치 컴퓨터가 메모리를 저장하거나 검색하는 방법처럼 패턴화 되어있다는 개념을 설립하였고 이는 '인지주의(Cognitivism)'의 시작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Noam Chomsky)의 인지혁명입니다. 1959년 촘스키는 행동주의, 그리고 조금 더 넓게 경험주의를 비판하는데 이것이 나중에 인지혁명으로 불리게 됩니다. 1956년, 행동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제롬 브루너(Jerome Bruner) 박사는 자크 굿나우(Jacqueline Jarrett Goodnow), 조지 오스틴(George A. Austin)과 함께 'A study of thinking(생각에 관한 연구)'를 저술합니다. 1960년, 조지 밀러(George A. Miller), 유진 갤러너(Eugene Galaner), 칼 프리브람(Karl H. Pribram)은 행동주의와 학습된 행동의 인지주의의 통합에 관한 'Plans and the Structure of Behavior(행동의 계획과 구조)'를 저술합니다. 같은 해에 브루너와 밀러는 하버드 대학에 인지 연구 센터를 설립하였고 이는 인지 과학의 도래와 혁명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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